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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통일 남남북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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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예능 프로그램

남남북녀 타이틀 이미지

매주 금요일 밤 TV 조선에서 11시에 방영되고 있는 '남남북녀(南男北女)'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예능 프로그램은 남한 노총각과 북한 꽃미녀의 결혼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보다 더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 우연히 TV를 돌리다 한 회차를 보고 난 후로 지난회차 까지 모두 찾아 보게 되는 매력있는 방송이다.

남남북녀 소개

남남북녀의 기획의도를 제작진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하지만 가까이 하기에는 아직 너무 먼 이야기, 통일. 그래서 재미있고, 실감나는 통일 이야기를 집에서부터 시작한다.
"남쪽 노총각 연예인과 북쪽 처녀가 결혼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남남북녀는 남측 노총각과 북측 꽃미녀의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통일이라는 남과 북의 만남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남과 북은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같을지 피부에 와 닿는 통일 이야기를 결혼이라는 상황으로 리얼하게 그려낸다.

남남북녀 캡쳐남남북녀 캡쳐, 출처: TV조선

출연진은 연예인 박수홍과 전직 야구선수 양준혁, 탈북 미녀 박수애와 김은아가 출연하고 있다. 각각의 커플의 나이 차는 박수 커플이 21살, 양은 커플이 19살로 남자라면 한번쯤 꿈꿔보는 그런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진정 부럽고 또 부럽다.

남남북녀 출연진은 박수홍과 박수애, 양준혁과 김은아이다남남북녀 출연진 소개, 출처 : TV조선 홈페이지

박수애는 단아한 외모의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박수홍과 커플을 맺었고 김은아는 출중한 노래 실력을 겸비한 미모의 여성으로 양준혁과 커플을 맺었다. 이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도시커플과 시골커플, 자상한 남편과 전형적인 귀차니즘의 남편상을 대립구도로 보여준다.

방송을 시청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양준혁이 북한 간부 스타일이라는 것, 북한 여성은 돌직구형 화법을 사용하고 북한 남성은 무뚝뚝하고 둘다 고집이 세다라는 것이다. 남녀 교제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여 자유로운 연애관이 자리잡지 못한 상황을 엿볼 수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김은아의 성격이나 마음 씀씀이가 마음에 들었다. 팬카페도 개설되었다고 하니 북한 여성에 대한 관심이 나뿐만은 아니란 거겠지? 무엇보다 아직 순수한 그녀들이다.

남남북녀 롯데리아양은 커플 놀이동산 데이트, 출처 : TV조선

우리 결혼했어요 VS 남남북녀

MBC에서 방영하고 있는 '우리 결혼했어요' 또한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우결의 출연진들은 모두 연예인 커플이고 일상보다는 이벤트 형식의 전개가 주를 이루고 있다보니 출연진만 바뀌고 내용은 그대로인데 반해, 남남북녀는 생소한 북한 문화와 좀 더 일반인스러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양은 커플의 양준혁은 옆집 아저씨같은 외모와 행동으로 무조건 여성을 위해 헌신하는 우결의 남성상과는 달리 서로 아웅다웅하며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큰거 한방 이벤트도 하고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한다. 여성들에게 비호감이 될 수 있을테지만 그것이 리얼 일상이 아닐련지?

아직도 김은아의 "야~~♥" 하는 특유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탈북자'는 '북한이탈주민'을 줄여 이르는 말이지만 낱말에서 받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 2004년 통일부에서 국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 낱말 대신 '새터민'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남남북녀 링크

아래의 링크는 TV조선에서 제공하는 페이지라 프로그램이 종영되면 사라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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