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 헛기침을 해대며 긴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눈치 채면 안되는데 큰일이군요.
내 옆을 지나갈때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스칩니다.
나도 모르게 두눈을 감고 말았네요.
숨소리가 거칠어져 민망해질세라 숨을 참고 식은땀만 흘리지요.
멀어져 가는 뒷 모습을 보며 그제서야 웃음을 짓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될련지요.
좋은 사람이 당신의 곁에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사람이 미워져만 가다가도
따뜻함 그 언저리에 잠시 손이 닿았다는 걸 느끼곤
익숙치 않은 그 느낌에 고개를 도리질 칩니다...